
D램의 현재
최근 오래된 중고 컴퓨터에서 RAM만을 따로 팔아서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반도체 수요가 급등하면서 예전의 구형 메모리 가격들도 덩달아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사실이였다.
램 중고 거래가 많아진 것은 최근 AI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반 시장에서 메모리 수요가 품귀로 옮겨가면서 일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램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산업계의 ‘칩플레이션’(Chipflation·반도체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 일상 생활에서 이른바 ‘램테크’(램+재테크)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D램의 과거 시세와 급등 원인
D램(삼성전자 DDR5-5600 16GB)은 지난해에 최저 가격이 6만 원대였었다.
14년형 구형 규격인 DDR4 역시 가격이 오르면서 구형 D램(삼성전자 DDR4-3200 16GB) 가격은 3만 원대였다.
현재 이 둘의 과거의 현재 시세는 엄청나 차이가 난다.
DDR5-5600은 에서 7배에 가까운 37만 원대로, DDR4-3200 16GB은 21만원대로 급등해서 현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서 엄청난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AI가 발달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숫자가 많이 필요하게 되었으며,이로 인해 단순하게 GPU뿐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버퍼링파고 캐쉬하는 D램,HBM 수요가 많이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요과 공급의 균형이 깨지면서 가격이 오른 원인이 있다.
점점 돈이 되는 서버용 D램과 HBM으로 생산량을 증가하면서 DDR4/DDR5와 같은 PC용 램은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 인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였다.
새로운 풍경
D램 가격의 상승으로 관련 업체들도 ‘램 확보 전쟁’에 가세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중고 PC 매입 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은 시세보다 더 높게 가격을 제시해서라도 램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면서
트럭으로 아파트,주택가,골목 등을 돌며 폐가전을 수집하는 상인들도 무게 단위로 폐컴퓨터를 넘기던 옛날과는 다르게 컴퓨터 부품별로 단가를 흥정해서 사거나 판매를 한다고 했다.
D램의 가격 급등으로 인한 변화는 여러가지 풍경을 내보인다.
예전에는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할 경우엔 주로 그래픽카드의 업그레이드 위주였다면 현재는 요즘에는 램·SSD 같은 메모리 비용이 커지면서 CPU보다 램의 업그레이드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여기에 “미리 사서 쟁여놓는 것이 좋은가”, “중고 램은 투자 대상이다” 와 같은 특유의 문화로 생겨나서 번지고 있는 상태이다.
앞으로 AI 도입이 늘수록 클라우드 인스턴스의 비용 구조에서 메모리 비중이 커지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메모리를 어떻게 최적화하느냐에 촛점을 맞출 경향이 클것으로 보인다.
D램가격의 급등은 단기적인 이슈가 아닌 AI시대의 필연적으로 필요한 현상인 것이다.
앞으로도 메모리가 새로운 전략 자원으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